PC는 생명이 살 수 없다는 황폐한 이경으로 떠나, 그대로 실종되어버린 마법사를 찾아달라는 임무를 받습니다. 그런데...막상 도착한 곳은 온통 식물로 가득 찬 거대한 공간입니다.
하늘 높이 번지는 적란운, 낯선 편지 봉투, 본 적 없는 미술가의 이름, 여름 매미가 우는 소리, 잿빛으로 멸망하는 세계, 덤벼드는 괴물과 당신을 구하는 누군가의 손은...
평소와 다르지 않은 귀갓길. 어느샌가 그곳은 모르는 장소. 차 한대조차 다니지 않는 지나치게 적막한 주택가. 불도 켜져있지 않은 집에서 느껴지는 시선. 자그마한 공원에서 끼익끼익 흔들리는 그네. 정말로, 평소와 다름없는 귀갓길?